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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3부 전문 기사입력 2009-01-18 19:03 | 최종수정 2009-01-19 09:55 / 경향신문 -사회 김호기 연세대 교수 -발제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 -토론 이근식 서울시립대 교수 장상환 경상대 교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 윤창현 시립대 교수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 구춘권 영남대 교수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복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일시 2009년 1월 16일 -장소 경향신문사 5층 대회의실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20년 가까이 세계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가 기로에 서게 됐다. 오늘 토론은 (경향신문이 연재중인) 신자유주의 기획의 1부를 결산하는 토론이다. 여러 선생님들 의견을 1~2부로 나눠 들어봤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더보기
토론회 2부 전문 기사입력 2009-01-18 18:58 | 최종수정 2009-01-19 09:55 / 경향신문 -사회 손호철 서강대 교수 -토론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 구춘권 영남대 교수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복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일시 2009년 1월 16일 -장소 경향신문사 5층 대회의실 ■손호철 서강대 교수(사회)=여러분이 잘 알겠습니다만 자연사·역사·세계사라는 게 흥망성쇠의 역사다. 금융이라고 하는 것도 흥망성쇠와 관련돼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페르난드 브로델이라는 독일의 학자가 금융 자본이 기승을 부리는데 ‘금융 자본은 가을이라는 증거’라는 말을 썼다. 운명이나 하나의 사이클이 망하고 있다,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결국 금융 자본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과잉 생산과 과.. 더보기
토론회 1부 전문 기사입력 2009-01-18 18:53 | 최종수정 2009-01-19 09:55 / 경향신문 1부 금융위기로 신자유주의는 몰락할 것인가 -사회 이근식 서울시립대 교수 -토론 장상환 경상대 교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일시 2009년 1월 16일 -장소 경향신문사 5층 대회의실 ■이근식 서울시립대 교수(사회)=오늘 1부 토론의 주제는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미국과 전세계의 경제 위기가 의미하는게 ‘신자유주의 몰락의 시작인가 아닌가’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오늘 토론방법은 각 토론자들께서 자기 생각 발표한 후 서로 자유토론을 진행할 것이고, 끝으로 시간이 남으면 청중 질문도 받고 그에 대한 답변도 드리겠다. 오늘 토론자들.. 더보기
1부 무너지는 시장 만능 신화-(9)토론-하나의 사건, 다른 해석 기사입력 2009-01-18 18:29 | 최종수정 2009-01-19 09:55 / 경향신문 / 유희진 기자ㆍ1부 - (9) 신자유주의는 몰락할 것인가 ‘신자유주의는 몰락한 것인가’를 주제로 한 1부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미국 금융 시장은 과도한 자유를 누렸고 적절한 규제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장상환 경상대 교수는 “지금 위기는 신자유주의가 빚어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퇴조의 길을 갈 것”이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신자유주의 쇠퇴는 분명하지만 신자유주의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 모델들이 싸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금의 위기로 정부의 비중이 잠시 더 커지긴 하겠지만 경제가 회.. 더보기
1부 무너지는 시장 만능 신화-(8)끝을 알 수 없다 기사입력 2009-01-11 18:22 | 최종수정 2009-01-11 19:01 / 경향신문 / 조찬제 기자 ㆍ“최악위기”엔 공감… 언제 끝날지는 진단 못해 1. 금융위기의 심각성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로 평가하는 데 별 이견이 없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번 위기는 대공황과 닮은 점이 많다”고 밝혔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와 미국 경기진단을 총괄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전 의장인 마틴 펠트스타인 미 하버드대 교수도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금리 정.. 더보기
1부 무너지는 시장 만능 신화-(7)금융 위험엔 장벽이 없다 기사입력 2009-01-04 17:54 | 최종수정 2009-01-04 23:08 / 경향신문 / 이강택 KBS PD ㆍ1부-7. 금융위험에는 장벽이 없다 ㆍ투기자본 주연의 ‘충격·공포 드라마’ ‘3차 오일쇼크’라는 드라마 지난해 7월 중순 유가가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배럴당 무려 147.17 달러. 연말이면 200달러로 치솟을 것이라는 ‘슈퍼 스파이크’론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지구촌을 휩쓸었다. 그러나 불과 사흘 만에 유가는 10% 폭락했고 두 달 후엔 90달러 선까지 무려 50달러나 떨어졌다. 세계 석유수요가 별로 줄지 않았음에도, 더구나 중동 산유국들이 모여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의하고 멕시코 만 유전지대에서 생산량이 5% 줄었음에도, 송유관이 지나는 그루지야에서 전.. 더보기
1부 무너지는 시장 만능 신화-(6)금융자본의 위험한 게임 下-키코 기사입력 2008-12-28 18:31 |최종수정 2008-12-28 18:42 / 경향신문 / 서의동 경제부 차장, 조찬제 국제부 차장, 김재중 문화부 기자, 장관순 정치부 기자, 송윤경 사회부 기자, 유희진 사회부 기자 ㆍ1부 - 6 금융자본의 위험한 게임 (下) 키코 - 무너지는 중소기업 전자업체 ㄱ사의 재무담당 임원 ㄴ씨의 요즘 일과는 이른 아침 다우지수 시황 및 해외 환율 동향을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키코라는 게 하루하루 속을 태우고, 뒤집고, 바싹 졸이면서 서서히 사람을 죽여가더라”고 했다. “외환시장이 개장하는 아침 9시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데, 불안감 탓에 오후까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환율이 하루에 50~100원 왔다갔다 할 때마다 회사 돈 6억~7억원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