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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이론 / Theory

와인 고르기, 와인의 선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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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와인 숍에 나가 와인을 구입하려고 할 경우 진열대에 진열되어 있는 와인의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어떤 와인을 사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던 일이 많았을 것이다. 또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할 경우에도 간단치 않아서 대충 가격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이렇게 곤란한 입장에 처하는 것은 결국 "어떤 와인으로 할까?" 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 속으로 "어떤 와인으로 할까?" 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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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구입할 때는 우선 자신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색깔 : 레드 와인이냐? 혹은 화이트 와인이냐?
둘째, 국가 : 어느 나라 와인이냐?
셋째, 지역 : 어느 지역 와인이냐?

우선 이 세가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정도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만으로 나름대로 호감이 가는 와인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식사에 곁들여서 와인을 마실 때는 음식의 종류가 육류 위주이면 레드 와인을, 야채와 생선 위주면 화이트 와인으로 결정하면 된다. 다음에 육류요리와 생선요리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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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깔 : 육류를 먹게 될 때는 일단 레드 와인으로 결정한다.

2. 국가 :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나라 중에서 한 나라를 결정
한다. (예 : 프랑스)

3. 지역 : 나라 중에서 지역을 결정한다. (예 : 보르도, 메독)

이런 단계가 끝나면 그 다음에 기본적인 와인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4. 회사 : 이제 와인 회사를 정한다. 회사 이름을 1개 정도는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예: 꼬르디에, 쉬셀)

5. 등급 : 와인의 등급을 결정한다. (예 : AOC)

 이상으로 여러분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 메독 지역에 있는 꼬르디에의 AOC 등급의 레드 와인으로 결정했으므로 이 와인을 찾으면 된다.

6. 빈티지 : 만일 와인 애호가라면 그 다음으로는 빈티지 (포도 수확 연도)를 선택한다.

만일 포도 수확 연도의 작황을 잘 모르면 빈티지는 적당히 정하도록 한다. 종업원에게 조언을 구해도 되나 빈티지가 좋은 해의 와인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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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깔 : 생선회를 먹는 것으로 결정하면 일단 화이트 와인으로 정한다.

2. 국가 :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나라를 결정한다. 물론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유럽이나 미국,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도 좋다. (예 : 독일)

3. 지역 : 나라 중에서 지역을 결정한다. (예 : 라인가우 지역 혹은 모젤지역)

4. 등급 : 다음으로 포도 품종과 등급을 결정한다. (예 : 리슬링)

5. 회사 : 다음으로 와인 회사를 결정한다. ( 예 : 모젤란트)

이와 같이 독일 모젤 지역에 있는 모젤란트의 리슬링으로 결정했다. 이제는 자신 있게 이 와인을 찾기만 하면 된다.

6. 빈티지 : 빈티지는 레드 와인과 같은 요령으로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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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깔 : 레드 와인이냐? 화이트 와인이냐? 를 먼저 결정한다. (예 : 레드)

2. 지역 : 포도 재배 지역을 결정한다. (예 : 캘리포니아나 파밸리)

3. 품종 : 다음으로 포도의 품종을 정한다. (예 : 까베르네 쇼비뇽)

4. 회사 : 다음으로 와인 회사를 정한다. (예 : E&J Gallo)

이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에 있는 E&J Gallo의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정하게 되었다.

5. 빈티지 : 빈티지는 앞에서와 같이 정하면 된다.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나라는 미국과 같은 형식으로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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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의 줄기나 받침대를 잡고 빛깔을 본다. 레드 와인은 눈높이보다 아래쪽에 잔을 들고서 잔 속의 와인을 보고, 화이트 와인은 눈높이 정도로 잔을 들고서 색깔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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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투명하고 반짝반짝 빛나야 한다.
2~3년간 잘 숙성된 화이트 와인은 호박색을 띠는데, 갈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거나 제조 과정에 결함이 있든지 아니면 잘못 보관되어 산화된 것이다.

한편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은 루비색을 띠는데, 특히 알코올 농도가 
짙고 탄닌 성분이 많은 레드 와인은 암적색을 띠게된다. 레드 와인은 오래될수록 색깔이 흐려지는데 갈색빛이 나는 것은 산화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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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잘 맡기 위해서는 잔을 두세 번 살짝 돌린 후 잔의 가장자리 가까이에서 향기를 맡는다. 잔을 약간 돌려주는 이유는 잔 속의 와인이 움직이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향기 성분이 많이 기화되기 때문이다.

포도 자체에서 우러나는 포도 품종 고유의 향(포도 품종에 따라 각각 다른 향이 남)인 아로마(aroma)와 숙성 과정에서 우러나는 오묘한 부케(bouquet)향이 나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두가지 향을 구별해서 인식할 수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이 두 가지를 합쳐서 하나의 향으로 "아! 이런 향이구나!" 하고 알면 된다.

알코올 냄새나 나무통 냄새, 코르크 냄새 등이 강한 것은 바람직한 와인의 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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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 모금을 마셔 본다.
입으로 와인의 맛을 본다는 것은 결국 혀로 맛을 본다는 것이다. 성인의 입과 목에는 약 2,000개의 맛을 보는 돌기가 있는데, 결국 혀에서 주로 맛을 본다. 혀로는 단맛, 짠맛, 신맛과 쓴맛 등 4가지 맛을 보며 혀 끝쪽은 단맛, 양쪽으로 신맛과 짠맛, 혀의 뒤쪽으로 쓴맛을 부위가 따로 있다.

와인의 맛을 본다는 것은 결국 이 와인이 얼마나 단맛이 있는지, 신맛이 있는지 또는 쓴맛이 있는지를 맛보는 것이다. 또한 동시에 이러한 각각의 맛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맛보는 것이다. 이러한 맛 이외에 와인에는 아마 짠맛은 없을 것이다. 이 밖에도 우리의 입으로 느끼는 느낌이 있다. 즉 톡 쏘는 듯한 느낌과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 당분, 기타의 성분으로 인해 입에 꽉 차거나 무겁고 걸쭉한 느낌 등을 여러 와인으로부터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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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은 후 와인을 아주 조금 입에 머금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여 보자. 이때 쩝쩝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런 소리가 옆 사람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다음 이 와인을 입 안에서 굴리면서 맛을 보면 된다. 즉 이 와인이 얼마나 단지, 신지, 쓴지 떫은지 등을 맛보고 이러한 여러 가지 맛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맛보면 된다.

그 다음에는 코로 숨을 내쉬어 보기를 바란다. 이때에 코로 향기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입 안을 거쳐서 코로 나온 공기는 체온으로 데워져서 향기를 좀더 잘 맡을 수가 있을 것이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단맛과 신맛이, 레드 와인의 경우는 그와 더불어 탄닌 성분의 맛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