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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뉴에이지 / Newage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의 음반 이야기.. Discography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은 아름다운 톤에 대한 집착과 섬세한 터치로 집약된다. 다양한 음악을 한 뮤지션답게 다양한 터치로 인한 탁월한 톤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음악의 매력을 들자면 동양적 정서를 가진 크로스오버 뮤직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서양 악기 뿐만 아니라 동양 악기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음악에 반영하는 영민함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의 음반은 피아노 중심의 연주 음반 MISSING YOU로 바이올린,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 등과 기본적인 리듬 파트와 피아노 중심의 협연을 펼친 것들이다. 그래서 부제도 ‘피아노 컬렉션’이다.

'Missing you' 앨범은 이사오 사사키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표현한 피아노
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또는 얼후(二胡,중국악기)에 베이스, 드럼, 퍼커션을 적절히 사용하여 서정미와 인간적인 따스함을 담은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경험했던 그는 풍부한 음악적 토양과 다양한 악기의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재즈와 클래식이, 편안함과 깊이가, 동양적인 정서와 도시적 감성이 공존한다. 또한 그의 피아노에는 세련된 감성과 연마된 테크닉이 잘 조화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애써 듣지 않아도 온몸으로 감겨오는 친숙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부드럽고 우아하게 음을 펼쳐내는 그는 한국인 정서에 잘 맞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에서 사랑의 음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타이틀곡 'sky walker' 는 분위기에 따라 느낌이 변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아침에 들으면 바람같이 청명한 피아노의 울림이 하늘을 나는 듯 산뜻하게 다가오다가도, 혼자 있는 늦은 밤에 들리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리는 더 없이 슬프게 느껴진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탠다드 넘버인 'Over The Rainbow' 가 새로이 편곡되어 다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 밝고 사랑스러운 보컬곡으로 주로 연주되던 이 곡을 피아노와 얼후를 사용하여 정적이면서 애잔한 동양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연주곡으로 변모시켜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 피아노와 베이스, 바이올린의 슬픔이 가득 묻어나는 'Theme of EMA'의 서정적인 멜로디는 4분 13초 동안 듣는 이의 귀를 잠시도 놓아주질 않는다.
제목만큼이나 밝고 예쁜 곡인 'Princess of Flowers'는 아시아나 CF BGM으로 쓰인 곡이기도하다.

'Over The Rainbow' 를 제외한 모든 곡을 이사오 사사키가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이 앨범은 제작하는데만 3년이 걸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작품이다. 특히 본 앨범에서 피아노와 또 다른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시노자키' 의 바이올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노자키' 는 이사오 사사키의 오랜 음악동료로서 바이올린 외에 일렉 바이올린, 얼후(二胡, 중국악기) 등을 사용하여 이사오 사사키가 만들어 내는 피아노 선율과 최고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 외에도 'YAS-KAZ'(퍼커션), '요시노 스즈키'(베이스) 등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이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처럼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간직한 여성이 스톰프 뮤직에 잊지 못하는 남자와 함께 듣던 Sky walker가 담긴 테이프와 애절한 사연을 보내와, 그 곡을 찾아 무려 7개월을 수소문한 끝에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렇게 국내 발매가 이루어진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






"Moon & Wave"는 같은 해인 1990년에 녹음된 그의 또 다른 작품, "Stars & Wave"와 함께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만들어진 앨범이다. 그 발상 자체는 때로 신파적으로 느껴질 만큼 고전적인 면모를 띠고 있다.
앨범의 시작은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dgers)의 명곡 'Blue Moon'이 장식한다. 'Blue Moon'이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이다. 홍등가를 뜻하는 것이 그 하나이고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눈물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 비춰지는 푸른 달이 그 다른 하나이다. 물론 두 번째 의미가 우선시된 것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달을 쓸쓸한 모습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제작 의도가 전면에 배치된 양상이라 하겠다.
이어지는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의 'Moon River'는 바이올리니스트 마사추쿠 시노자키(Masatsugu Shinozaki)와의 듀오로, 재즈 팬들이 좋아하는 사라 본(Sarah Vaughan)이나 멜 토르메(Mel Torme)의 노래로 듣던 것과 적잖은 차이를 보여주기에 또 한번 흥미를 끄는 곡이다. 실제로 원곡은 낭만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면모를 띠고 있는데 반해 이사오 사사키와 마사추쿠 시노자키의 연주로 듣는 'Moon River'는 적요하기 그지없다. 역시 동양적인 발상이란 또한 이런 것인가.
스윙 시대의 최고 인기 음악인중 한 사람이었던 글렌 밀러(Glenn Miller)의 'Moonlight Serenade'를 연주했다는 것은 사실 의외의 시도였다. 그러나 이사오 사사키는 원곡의 리듬감보다 멜로디의 전개에 보다 충실하면서 그만의 세레나데를 만들어내었다.
우리에게는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의 연주로 더 잘 알려진 존 버크(John Burke)의 'Polka Dots and the Moonbeams'는 파티장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긴 어느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레스에 물방울무늬(Polka Dots)를 수놓는 게 유행하던 시절, 파티장을 빠져나간 여인의 뒤를 밟는 청년. 그러나 달빛 아래 선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청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비교적 원곡의 분위기에 충실한 이사오 사사키의 이 연주는 아마도 본래의 창작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앨범에 실린 곡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연주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드뷔시의 '달빛'.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의 세 번째 연주로 드뷔시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사랑을 받아온 이 곡이 처음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나 이사오 사사키에 의해 다시금 연주되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Fly Me to the Moon'의 선택은 다분히 상투적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연주된 스탠다드 곡 중 하나인 이 곡이 이사오 사사키에게 충분한 접근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기에 나름대로 점수를 얻는다. 곡의 해석으로 본다면 아마도 이 앨범에 수록된 연주 중에서 가장 재즈와 먼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일 것이다. 재즈로 연주된 경우만을 만나다가 이렇듯 클래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팝적인 편곡으로 만나는 'Fly Me to the Moon'은 오히려 참신한 맛이 있어 좋다. 'Moon River'와 마찬가지로 마사추쿠 시노자키의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했다.
나머지 세 곡들은 모두 이사오 사사키의 창작곡으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두 곡, 일렉트릭 건반과 바이올린 듀오로 이루어진 'The Moon in the Glass'와 'The Young Moon to Look Up in the Seaside'를 제외하고 일단 앨범의 대미는 'Waltz for the Moon'이 맡는다는 얘기가 타당할 듯하다. 쓸쓸한 분위기의 달빛을 묘사한 'Blue Moon'에서 보다 희망적인 면모를 띠고 있는 'Waltz for the Moon'은 역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것 같은 동양적인 정서의 멜로디가 시선을 끈다.
앨범을 여러 차례 들어보면서 이 작품, "Moon & Wave"의 편성이 독주나 듀오가 아닌, 최소한 듀오나 트리오의 입지를 견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피아노, 혹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무엇일까. 다름 아닌 이 앨범의 전체를 수놓고 있는 공간적 배경으로서의 "파도소리". 바닷가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 연주는 어쩌면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을 지도 모른다. 앨범 전체에 그 여운을 지속적으로 남겨 놓는다는 것은 앞서 거론한 것처럼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앨범 한 장을 모두 듣고 난 다음, 유독 파도 소리에 대한 인상이 더 짙게 남았다면 과언일까. 어쩌면 그것은 두 가지 중 하나이리라. 그만큼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연주가―마치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연주한 것처럼―파도 소리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달빛에 대한 우리의 지극한 애정보다 파도 소리에 대한 그리움이 좀 더 크기 때문이거나....






[Stars & Wave]은 전작[Moon & Wave]과 함께 '바닷가에서의 연주'를 테마로 제작된 연작 앨범이다.
‘달’에 이어 이번에는 ‘별’을 주제로 한 6곡의 스탠다드 넘버와 3곡의 이사오 사사키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일본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시노자키와의 협연이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여러 장르를 거친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적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앨범으로 클래식의 우아함, 재즈의 도회적인 세련됨, 뉴에이지의 서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와 같이 건반 위를 부드럽게 오가는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는 바닷가의 피아노 연주회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먼저 앨범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음악은 재즈 스탠다드 넘버로 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받아온 ‘Stardust’, ‘Stairway to the Stars’, 'Stars Fell on Alabama' 세 곡을 이사오 사사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3곡의 피아노 솔로 연주가 흐르고 난 후에는 ‘디즈니’ 만화 영화 ‘피노키오’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진 ‘When You Wish Upon A Star'가 시노자키의 바이올린과의 협연이 시작된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곡이기도 한 이번 연주는 이사오 사사키가 만들어내는 영롱한 피아노 음색과 감성적인 시노자키의 바이올린 연주가 환상적이고도 로맨틱하게 펼쳐지는 곡으로 이사오 사사키의 전작들을 아끼는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곡이다.
그리고, 8번째 트랙에 있는 ‘Under The Tree of The Far Country’ 역시 이사오 사사키의 가장 훌륭한 음악 동료인 시노자키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애잔한 바이올린 연주, 포근한 피아노 음색이 듣는 이의 귀를 붙잡는다. 마치 소설에 나오는 어린 왕자가 자신이 떠나온 별의 아늑한 작은 나무 그늘을 그리워하고 있는 마음을 담은 듯한 그리움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마지막 트랙인 ‘The Child With The Star'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느껴지는 감상은 어두운 밤하늘을 눈부시게 비추고 있는 아름다운 별들과 속삭임을 나누고 있는 듯한 이사오 사사키의 따스한 시선이다.
이보다 더한 포근하고도 서정적인 연주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도 로맨틱한 본 앨범은 피아노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음악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음반으로 기억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네 번째 앨범은 스톰프 뮤직에서 직접 기획, 제작한 그의 최신작입니다.
2001년 여름, 스톰프 뮤직은 이사오 사사키 새 앨범 제작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덕분에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레코딩에 이르기까지 이사오 사사키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새 앨범에 실리게 될 수록곡을 상세히 설명할 때부터 피아노 위로 떨어지는 땀 한 방울까지, 전신의 힘과 영혼을 실어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그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레코딩을 마친 후 그가 모두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레코딩을 할 당시는 마침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과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할 때였습니다.
이사오 사사키가 한국에서 새 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의 은사님이 '과거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잘못한 일이 너무도 많았고 그것 때문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 두 나라 서로 잘 지냈으면 좋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사오 사사키가 그의 음악으로 상처받은 한국인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양식을 가진 일본인들은 모두 한국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화해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故 이수현 사건으로 받았던 충격과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한 'Eyes for you'를 비롯하여 이번에 레코딩한 모든 곡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한국인들을 위해 연주했다는 말을 할 때 그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이사오 사사키는 진심으로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기를 ,그리고 자신의 음악이 한국과 일본을 잇는 평화의 음악이 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오 사사키가 손을 내밀어 청하는 사랑의 음악으로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길 기원해봅니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이사오 사사키의 새 앨범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우연히 알게 된 한 남자를 그리는 한 여인의 애잔한 스토리를 담은 뉴에이지 연주 음악 최고의 명곡 "Sky Walker"의 주인공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 첫 앨범 『Missing You』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한편 활발한 내한공연 등으로 어느덧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일본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한 이사오 사사키가 드디어 그의 첫 번째 공연실황 앨범을 발매한다.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는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자 우리나라에서 일본 음악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0년 초에 발매된『Missing you』앨범은 같은 해 심야 FM 최다 리퀘스트 곡이었던 "Sky walker"를 비롯하여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8곡의 연주곡으로 국내 뉴에이지 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세 살 때 부터 바이올린, 플루트, 기타 등의 클래식 교육을 받고 19세 때부터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이사오 사사키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여 재즈와 뉴에이지가 적절하게 조화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크로스오버 뮤직을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 활동 시절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SUZUKI Band"와 "밥 모제스" 등과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는 82년 노르웨이 오슬로의 ECM Studio에서 레코딩한 첫 솔로 앨범 『Muy Bien』을 통해 데뷔하였다. 그 뒤로『Wind Drive』,『Autumn Serenade』,『Stone』,『Moon & Wave』,『Stars & Wave』,『MALLORCA』등의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였으며 동시에 여러 도시에서 가진 콘서트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뮤지션 "마사추구 시노자키(바이올린)" "YAS-KAZ(퍼커션)","SUZUKI Band" 등의 음악동료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사오 사사키는 앨범 발표와 공연 외에도 TV 드라마, 영화, 무용, 광고 음악 분야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일본 내에서 영향력있는 작곡가이자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다.

◈이사오 사사키와 그의 밴드가 선보이는 로맨틱 피아노의 절정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유명을 달리한 고 이수현에게 헌정하는 곡을 작곡, 첫 번째 내한공연에서 초연했던 이사오 사사키는 유키 구라모토, 앙드레 가뇽과 더불어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뉴에이지 뮤지션이다. 특히 그의 곡이 영화 `봄날은 간다"의 메인 테마로 쓰여지면서 국내에서 더욱 더 유명해졌다. 이사오 사사키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기본으로 하여 예의 뉴에이지 음악이 그렇듯 "서정적인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주지만 그의 음악적 성장배경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는 재즈와 클래식의 토양 위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에서는 재즈의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음악적 색깔은 이번 라이브 앨범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이하게도 베이스가 가미된 트리오 형식의 공연으로 사뭇 다른 느낌의 뉴에이지 음악을 한국 팬들에게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라이브 앨범에 참여한 연주자들은 이사오 사사키와는 별도로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이력들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올린을 담당하고 있는 시노자키는 일본 내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시노자키 교본"으로 유명한 그는 마지막 황제, 러브레터 등의 영화음악과 다수의 일본 애니메니션 음악에 참여했고 본인이 단독 공연을 할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노자키와 더불어 베이스를 맡고 있는 오시오 스즈키 역시 만만치 않은 경력을 보여준다. 요시오 스즈키는 스탄게츠 그룹과 아트 블레키의 재즈 메신저에서 활동 하였으며 현재는 "East Bounce"라는 자신의 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이사오 사사키 라이브 앨범은 뉴에이지 하면 약간은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편견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Jazzy한 뉴에이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최상의 연주, 최상의 녹음, 그리고 최고의 출연진과 레퍼토리

2002년 12월 8일, 예술의 전당에서 2000여 한국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는 "이사오 사사키 내한 공연"의 실황을 담고 있는 이번 라이브 앨범은, 그의 첫 번째 실황 음반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일반 대중과 비평가, 양쪽으로부터 모두 인정 받는 제대로 된 내한공연 실황 음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한국 음반시장에서 이번 이사오 사사키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이사오 사사키와 그의 밴드 멤버들의 노력은 물론, 음반사와 공연기획사 삼자가 보여준 세심한 준비와 노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공연 시작 세 달 전부터 완벽한 무대 구성과 최상의 연주, 그리고 최고의 레코딩을 위하여 이사오 사사키 본인이 공연 기획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 라이브 앨범의 제작비 치고는 거액의 예산을 편성하여 국내 최고의 음향팀과 함께 이번 앨범 제작에 착수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실이 모여 또 하나의 명반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실황 음반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아티스트는 매우 드문 편이지만, 이번 라이브 앨범에 참여했던 세 명의 이사오 사사키 트리오의 멤버들은 앨범을 직접 들어본 후 모두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 눈처럼 하얀, 깊어가는 겨울 밤 초승달처럼 아름다운…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은 따스하다. 추운 겨울, 마음까지도 추워질 수 있는 요즈음 이사오 사사키 라이브 앨범을 통해 재즈의 감성이 녹아 들어가 있는 로맨틱한 뉴에이지와 만나보는 경험을 가져보자. 강렬한 태양 같은 자극성은 없어도 그 희미한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초승달처럼 우리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어두운 기억들을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을 통해 아주 잠깐이지만 잊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로맨티스트의 눈에 비친 삶의 풍경화

로맨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 대표, ‘이사오 사사키’의 신보가 만 2년만에 우리 곁을 찾는다. 올 2월, 지난 2002년 12월 서울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지만 5집 [Forever] 이후 정확히 2년만에 새로운 곡들을 우리에게 선사하게 된 것.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풍경’ 이라는 의미를 지닌 “FRAMESCAPE’라는 타이틀의 이번 앨범은 지난 정규 앨범 중 자연 연작 시리즈 [Moon & Wave](2집), [Stars & Wave](3집)와 그 궤를 같이 하면서도 좀 더 대중적인 선율로 이루어져 있다. 신곡들은 물론 이제는 국내 최고의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이루마’의 대표곡 “I”와 신승훈의 “I belive” 가 수록되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최지우의 테마곡이 국내 오리지널에서는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 였으나 일본 내 방영시는 “I”로 방영되었음) 단순한 리메이크나 인스트루멘탈 음악화가 아닌 그만의 감성 그리고 재즈 스탠다드곡으로 독특하게 편곡한 2곡은 국내 음악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이번 앨범에는 기존작들과 공연 때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사오 사사키’의 뮤지션들이 다시 호흡을 같이 했다. 그중 가장 반갑고 익숙한 얼굴 ‘시노자키’와 ‘스즈키’! 바이올린을 담당하고 있는 ‘마사추쿠 시노자키’는 일본 내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시노자키 교본’으로도 유명한 그는 [마지막 황제], [러브레터] 등의 영화음악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등 다수의 일본 애니메니션 음악에 참여했고 본인이 단독 공연을 할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노자키와 더불어 베이스를 맡고 있는 ‘오시오 스즈키’ 역시 만만치 않은 경력을 보여준다. ‘오시오 스즈키’는 스탄게츠 그룹과 아트 블레키의 재즈 메신저에서 활동 하였으며 현재는 “East Bounce”라는 자신의 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