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의 또 하나의 도전,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Complete Bruckner Symphonies
낭만적인, 너무나도 낭만적인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의 그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임헌정의 지휘로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은 슈베르트 특유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색채감 넘치는 화음을 지니며, 관현악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하모니와 고전적인 단아함 그리고 낭만적인 서정성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 곡은 간결한 형식미를 가지며, 슈베르트의 교향곡 전체를 아울러 가장 슈베르트적인 개성이 깊게 스며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낭만주의 음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주제, 강약, 음향 등에 있어서 낭만주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슈베르트는 고전주의 교향곡 작곡가들이 즐겨 사용한 동기적 테마작업 대신에, 한 가지 선율이나 주제를 가지고 위치와 음색을 바꾸면서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고, 이러한 형태의 진행방식은 훗날 브루크너에게 그대로 전승되었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에서 잘 나타난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은 그의 음악 인생 중에서 종래 스타일에서 이탈, 혹은 전환기가 된 작품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곡이 ‘로맨틱’이라는 부제를 지닌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낭만주의 교향곡으로서, 밝은 울림에 의한 청량감과 명쾌한 형식미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연주회를 통해 연주회장을 찾은 관객들은 섬세하고 다이나믹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객원 악장 정준수와 지휘자 임헌정, 그리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내는 가장 로맨틱하고 순수하며, 주옥같은 음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 D.485
F. Schubert(1797-1828), Symphony No.5 in Bb Major D.485
Ⅰ. Allegro
Ⅱ. Andante con moto
Ⅲ. Menuetto. Allegro molto - Trio
Ⅳ. Allegro Vivace
Intermission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내림마장조 ‘낭만적'
A. Bruckner(1824-1896), Symphony No.4 in Eb Major, 'Romantic'
Ⅰ. Bewegt, nicht zu schnell
Ⅱ. Andante quasi Allegretto
Ⅲ. Scherzo. Bewegt
Ⅳ. Finale.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지휘 : 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졸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객원악장 : 정준수]
․ 경희대 음대, 베를린국립예술대학 졸
․ 동아음악콩쿨 대상 수상
․ 다름슈타트, 브레멘 현대 음악제 연주 활동
․ 싱가포르교향악단 부악장,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역임
․ 러시안 필하모닉, 불가리아의 Brugas 필하모닉, 심양교향악단, 싱가포르 심포니, 홍콩의 Pan Asia 교향악단과 협연
․ 서울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광주시향,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 현,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체리티쳄버앙상블, 서울쳄버오케스트라 악장, 경희대 음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