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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공연소식 / Perfomance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서울 오라토리오 제44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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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토리움이란 교회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로서 성서적 주제에 의한 대규모 악곡을 말한다.
오라토리오, 미사, 테 데움, 레퀴엠, 스타바트 마테르 등이 이에 속한다.

<스타바트 마테르>란 “예수의 어머니가 십자가 밑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로마 기독교 전례에 사용되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일부인 ‘속창’ 중 하나인데 현재에는 오라토리움 음악으로 인정받는다. 드보르작은 이 곡을 착수(1876)하면서부터 완성 (1877)할 때까지 약 2년 동안 자신의 세 자녀를 잃게 되는데 이것이 오히려 이 곡을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시킨 요인이 되었다. 총 10곡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드보르작 특유의 보헤미아 민족적인 색채, 서정적 선율, 한층 발전되고 치밀해진 대위, 화성의 울림에서 오는 색채감,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의 사용, 악곡전체에 짜여진 치밀한 구성력 등을 들 수 있다.
1880년 초연에 이어 1884년 영국에서 드보르작 자신의 지휘로 연주되어 드보르작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이다. 단순히 종교적인 배경을 초월해 듣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그 감동과 명성을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연주는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솔리스트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음악학자이자 지휘자인 최영철 서울오라토리오 감독의 지휘로 그 어느 때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